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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통합당, 무거운 침묵…"국민의 선택 믿는다"

2020-04-15 0

[선택 4·15] 통합당, 무거운 침묵…"국민의 선택 믿는다"

[앵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통합당 상황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상황실에 모인 통합당 의원들은 출구조사 결과에 탄식했습니다.

여유롭던 분위기는 무거운 침묵으로 바뀌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더 정진하고 혁신하겠다면서 개표 결과를 끝까지 봐야겠지만 국민의 선택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선거기간 중 만난 국민의 절절한 호소와 바람을 잊지 않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역구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도 개표 결과에 대한 우려와 실제 민심의 향배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경합 지역이 여전히 많은 만큼 자정쯤 돼야 국민의 판단을 가늠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투표 당시 원내1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상황실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통합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까지 총력 유세를 펼치며 문재인 정부 심판과 견제를 강조했는데요.

황 대표는 거듭 큰절을 올리고 김 위원장은 종로 유세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절박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군소정당들의 분위기도 밝지 않습니다.

정의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앞장섰지만 출구조사 결과 목표했던 열 석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생당은 주요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민주당의 싹쓸이가 예상되고 있어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중도 표심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의당 역시 기대보다 저조한 출구조사 결과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당 상황실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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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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